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민들의 이익과 안전, 복지증진을 위해 도청 직원들에게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4가지 덕목을 제시했다. "공심(公心)을 가져달라,조감능력과 균형감각을 갖춰라,사려깊은 생각을 하라"고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22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청 실, 국, 원, 단 팀장급 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시대와 정책의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도청 공무원들은 도정의 핵으로서 중심을 잡고 도민들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서는 이 같은 덕목이 필요하며 도민들이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지사는 이는 자신의 “평소 신념”이라고 소개한 뒤 “공익과 모든 이를 위한 마음, 공정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로 ‘공심’이다. 공심이 없으면 책임의식이 없고 목표도 없으며 자기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를 것”이라며 “공무원이 된 이상 공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이어 “공심을 바탕으로 대외적 흐름과 실정 등 전체를 읽어내는 조감능력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시대적, 지역적, 정책 대상자별 모두를 아우르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형평성 있게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송 지사는 “이러한 것들은 바로 깊은 생각을 할 때만 가능하다”고 들고 “공직자로서 내가 살고 있는 이 터전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사려 깊게 생각한 뒤 정책 수립과 결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 지사는 “이 같은 4가지 틀을 갖춰 민선 6기 도정에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며 도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송 지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조직개편 등을 통해 도정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다양하고 방대한 분야별 정책개발속도가 모두 똑같은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도민들의 이익과 안전, 복리증진을 위해 일사분란하게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이날 “팀장급들에 이르기까지 조찬모임 등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도정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힌 뒤 “따뜻한 인간관계, 상호간 존중하는 인격적 자세 속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겠지만 잘못된 것까지 용서하지는 않겠다”며 공무원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끝으로,송 지사는 “오늘 보고하느라 모두 수고들 많았다. 16개 실, 국, 원, 단 59개과에서 보고를 받느라 나도 수고했죠?”라고 반문한 뒤 웃음을 주며 3시간여에 걸친 첫 확대간부회의를 마무리 짓고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이날 회의는 민선6기 출범이후 조직개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2015년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신규 사업 및 도정 비전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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