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전국 최초로 결성된 전북 부안경찰서 의경어머니회가 연말연시 치안유지에 전념하고 있는 의경들을 위문하는 '의경어머니회 송년의 밤'을 통해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부안읍 당산마루 한정식당에서 개최된 "송년의 밤"을 마련한 부안경찰서 의경어머니회는 2014년 한 해 동안 대원들을 자식처럼 생각해 정기적인 위문활동을 비롯 문화탐방행사 추진, 생일축하파티 등 사기진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독거노인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함으로써 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구내식당에서 대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부안경찰서 이상주 서장은 "대원들이 집을 떠나 근무하고 있지만 의경 어머니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가정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복무생활을 할 수 있다"며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을 목표로 안전하고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서장은 이날 의경어머니회 회원들에게 소박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은 양말을 직접 선물하는 등 "대원들은 어머니회의정신을 본받아 전역 후 다양한 사회봉사로보답할 것"을 당부하는 등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내 지휘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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