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사건사고가 많은 해였지만, 우리 전라북도는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계기를 새롭게 마련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년동안 정들어 일해 왔던 도에 10년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의 든든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전북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해 일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먼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라는 전북 발전의 비전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를 실시해 도정 방향의 큰 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2년 연속 6조원 시대’를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도 본예산 5조원 시대’를 열어 전북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놓았습니다. 대한민국 속에서 전북의 위치는 더 높아졌습니다. 농업, 관광, 탄소산업을 토대로 한‘전북의 100년 먹거리 만들기’ 프로젝트가 힘 있게 추진되고 있는가 하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새만금 한, 중 경협 단지 조성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등 국가사업들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원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상징적인 공간들이 전북에 둥지를 틀고,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들이 혁신도시로 속속 이전해 오면서 전북의 외형은 더욱 커졌습니다.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와 ‘2015년 세계유소년 태권도대회’를 유치하면서 우리의 위상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게 여러분의 성과입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서로가 서로를 믿는 새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찾아서 일하는 일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요즘 송년회다 신년회다 술 약속이 많으실 텐데, “떴다 떴다, 비행기”라는 건배사가 인기라고 합니다. ‘비행기’는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뜻인데, 지금 우리와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올해가 민선 6기 비전을 세우고 세부계획과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이었다면, 새해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더 큰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새해 아침, 더욱더 활기찬 모습으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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