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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신년사
농 생명 · 관광 · 탄소산업의 초석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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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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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티벳 고원처럼 높은 산지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청양의 해입니다.
 
온화한 성격과 더불어 산의 기운을 담은 끈기와 집념은 외유내강을 실현해온 우리 도민의 기상과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새해에는 청양의 기운을 담아 우리 전라북도가 밝게 빛을 발하는 해, 힘차게 희망이 솟아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라는 새로운 도정비전을 세우고 힘찬 도약의 틀을 마련해왔습니다.
 
먼저, 신규사업억제와 대형 사업이 마무리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가예산 6조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도와 시, , 정치권, 도민 모두가 전북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뛴 결과입니다.
 
동서도로 등 내부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예산확보로 새만금을 한중경제협력단지 최적의 투자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과 세계무형문화유산의 중심이 될 '국립무형유산원'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전라북도에 둥지를 틀게 된 한해였습니다.
 
이를 통해 '2015년 세계 유소년 태권도 대회'와 '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를 유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서 탄소와 농·생명을 통한 연구개발 특구 등 융 복합 산업의 꿈에 큰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 등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본격 이전되면서 분양률 전국1, 공동주택 공급완료, 공공시설 설치 완료 등 전국 최우수 혁신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들어올 국민연금공단 등 여러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입주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로얄 캐닌사 투자유치 등 세계로 나아가는 교두보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
 
이제 을미년 새해, 우리 전라북도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려나갈 것입니다.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함으로써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5대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삼락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보람 찾는 농민, 제 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구현을 통해 농민의 실익을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농 생명산업 연구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농 생명 산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식품산업클러스터와 민간육종연구단지, 미생물가치평가센터 구축 등을 통해 농 생명산업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탄소산업의 선두주자로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 8조원, 기업유치 190개사, 고용26천명, 전문 인력 6300명 양성을 목표로 탄소 관련 산업을 집중 지원해나가겠습니다.
 
자동차, 농 건설 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 해양 등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산업거점으로 적극 키워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사람과 돈이 모이는 토탈 관광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전북을 가장 한국적 문화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비전을 세우고 '한곳 더, 한 번 더, 하루 더'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이른바 "더 더 더 전북관광"을 통해 14개 시, 군별 대표 관광지를 육성하는 등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네 번째, 행복한 복지 환경 조성입니다.
 
인간중심 생태환경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모든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새만금은 생태개발 위주로 기반시설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한중 경제협력단지는 물론이고 한 일 경제협력단지까지 추진될 수 있도록 철도 항만 공항 등 SOC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안전전북실현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든든한 공동체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14개 시, 군과 수평적이고 동지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전북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행정은 도민의 안녕과 복리증진을 위해 존재합니다.
 
어둡고 그늘진 곳을 더 보살피겠습니다.
 
전라북도의 꿈과 행복을 그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도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심을 가지고 전라북도와 전북도민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야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전라북도는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구슬들을 이제 꿰어가야 할 때입니다.
 
을미년 새해! 전북의 가치를 드높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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