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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 · 관광 · 탄소산업 키워드 제시
송하진 도지사, 도정 방향 제시, 실질적 성과 여부 방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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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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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에는 전라북도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고 도민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전북도가 올해를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도약, 새로운 희망을 써내려가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나섰다.
 
이는 민선 6기 송하진 도정의 전체 방향이 제시됐다는 점과 향후 송하진호의 도정 판단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도가 제시한 핵심 키워드는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연구개발 특구 지정 성패가 최고 관심사로 주목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갖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라는 새로운 도정 비전을 세우고 힘찬 도약의 틀을 마련해왔다"며 "올 한해에는 전라북도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고 도민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전북 실현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 추진 탄소 등 성장 동력산업 육성 즐겁고 멋스런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진흥 맞춤형 복지 실현 및 맑고 깨끗한 삶터 조성 사회적 경제 실현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 새만금 기반시설 개발 본격화 SOC확충과 지역균형개발 촉진 등 8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도민의 생명-재산 지키는 게 우선
 
민선 6기 송하진 도정의 핵심은 전북을 먹이고 살릴 핵심 성장 동력 과제를 추진하는 목적은 "바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부터 시작 된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작은 못'하나까지도 꼼꼼히 챙기겠다"는 것이다.
 
먼저, "도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골든타임'을 엄수하는 것은 물론 재난과 재해에 대해서도 불시에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스마트 빅보드, 안전지도 제작 등을 도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선제적 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2개 도내 시민, 사회단체 4만여명이 참여하는 민간영역 재난안전 네크워크 가동은 물론 도민이 사고 취약지역 등을 직접 신고하는 안전신문과안전모니터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도민 참여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장 동력 3(농생명, 관광, 탄소산업) 핵심과제 본격 추진
 
전북도는 안전전북을 실현해 나가면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 핵심과제 실현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선 6기 송하진 지사가 취임 이래 가장 강조해 온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등 이른바 삼락농정을 전북 농정의 새로운 미래 창조 아젠다로 삼아 사람 중심의 농정 추진으로 행복한 전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 농업인 복지를 강화하면서 농 식품 유통체계와 농촌관광, 전북만의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중점 추진, 살기 좋은 전북의 농촌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삼락농정과 함께 17개 행정, 연구기관을 비롯 7개 대학이 참여하는 농 생명산업 연구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을 농 생명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농기계, 건설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 해양 등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을 타킷으로 설정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특구를 전북에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개발 특구가 지정되면 연구개발 기관과 인력이 전북에 들어오게 되고 이를 통해 전북도의 미래 전략산업들이 활력을 찾게 돼 본격 추진 될 것으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전북도는 탄소소재 벤처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과 도내 연구기관과 해외연구소 간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탄소산업 지원조례와 탄소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탄소기업 육성 지원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 같은 탄소산업 육성 전략을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8조원, 기업유치 190, 고용 26천명, 전문 인력 63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내에 산재한 전통문화자원, 관광자원, 생태자연자원 등에 다양한 서비스를 기능적으로 연계하고 시군별 대표관광지를 관광거점 지역으로 육성하는 등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는 토탈 관광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전라북도를 단일 관광지로 체감할 수 있는 1시군 1대표 관광지 조성의 경우 앞으로 10년간 10억원씩 모두 1,4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문화 창조거점 조성사업과 백제문화 융성 프로젝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전북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문화유산이 미래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맞춤형 복지-깨끗한 삶터로 삶의 질 향상
 
도민 모두가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물샐 틈 없는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동을 비롯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에 대한 세대별계층별로 맞춤형 복지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태와 환경은 미래가치라고 보고 수질, 대기오염원의 체계적 관리 등 맑고 깨끗한 도민의 삶터를 만드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생활행정 전개
 
전북도는 "서민경제 안정은 사람 중심인 '함께'의 가치를 구현하는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는 의미"라며 "경제적 약자 보호 차원에서 경제민주화 조례를 제정하고 유휴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공유경제 도입과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서민경제가 튼실하고 부강한 전라북도를 만들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과 창업지원 강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소설립, 전북 디자인센터'구축"등에 나서기로 했다.
 
국가별 경제협력특구 확대-국제공항 정부계획 반영 추진
 
새만금사업과 관련, 전북도는 "새만금이 동북아 전체 국면을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한국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동서2축과 남북2축 도로와 같은 핵심 기반시설 확충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가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한중 경제협력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시킨 뒤 일본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와의 경제협력특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전북도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공항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권역별 특화 개발로 고루 잘사는 전북 실현
 
전북도는 "SOC를 확충하는 것은 지역발전의 시동을 거는 채비를 하는 것과 같다"며 "2030 SOC 종합계획을 통해 지역균형개발을 촉진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리, 덕유, 섬진권의 특화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식품과 관광분야에 매년 300억원씩 집중 투자하는 등 소득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12개 기관 가운데 11개 기관이 이전이 완료되는 전북혁신도시가 가장 성공한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공시설 확충은 물론 주변 도로망 등을 조기 완공한다.
 
전북도는 이 같은 구체적인 8대 실천 전략을 통해 "을미년을 전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의 해가 되도록 한다"는 당찬 각오다.
 
송하진 도지사 역시 "미래는 꿈과 도전이 있는 자에게만 기회라는 보물을 준다"며 "성공의 구슬들을 차곡차곡 꿰어갈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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