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기숙형 학교 특별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과 김정수 경장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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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경찰서가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에 초점을 맞춘 학교폭력 예방에 따른 선제적 홍보활동 일환으로 관내 기숙형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학교전담경찰관과 인성교사와 학생 대표 등 5명이 참석해 이뤄진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학교폭력 유형 및 예방 방법에 설명을 비롯 교내 사각지대 폐쇄회로 카메라(CCTV) 설치 및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지난해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기숙사 폭행치사 사건과 6월 서울의 남고 기숙사내에서 후배 성추행과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숙사 관리 실태 점검을 시작으로 사감 등 학교 관계자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제기 될 수 있는 문제점과 예방 대책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또, 이번 점검은 학교전담경찰관이 기숙사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 암암리에 발생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이 있는지, 흡연 또는 음주 등이 이뤄질 수 있는 비행 장소 파악을 위해 눈높이 맞는 대화를 시도하는 등 다정다감, 세밀한 기법이 동원되기도 했다. 부안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은 "경찰이 기숙사 전체를 돌아보며 점검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경찰관들이 전문적인 학교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면 부모님들이 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주 부안경찰서장은 "학교 내 기숙사는 학생들이 24시간 상주하는 장소로 폭력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경찰과 교사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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