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참뽕산업 활성화 및 6차 산업화를 목표로 김종규(앞줄 좌측에서 3번째) 부안군수와 (주)청아람 유한규 대표이사, 네츄럴팜 전병채 대표, 부안뽕영농조합법인 양영완 대표 등이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 홍보계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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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참뽕을 활용한 기능성 오디음료 생산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4일 전북 부안군은 "부안 참뽕산업 활성화 및 6차 산업화를 목표로 김종규 부안군수와 (주)청아람 유한규 대표이사, 네츄럴팜 전병채 대표, 부안뽕영농조합법인 양영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청아람은 오디농축액을 활용한 음료 개발‧유통‧설비투자를, 네츄럴팜은 참뽕 농축시설 및 부지 제공을, 부안뽕영농조합은 안정적 오디 공급 및 수매지원을, 부안군은 오디음료 생산을 위한 인‧허가 사항을 각각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담았다. 특히, 부안군은 최근 전국적인 오디뽕 재배면적 증가 및 재배기술 향상에 따른 생산량이 매년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량이 감소됨에 따라 생과 위주의 판매 형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안군은 이에 따라, 오디를 다량 소비할 수 있는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투자회사 물색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충북 음성에 본사가 있는 기능성 음료 생산 업체이자 유망 중소기업인 청아람이 투자 의향을 드러냄에 따라 내츄럴팜 등과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또, 부안군은 투자협약에 따라 오디음료 생산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현재 관내 395ha에서 연 2000M/T 내외로 생산되는 오디가 청아람에서 300M/T 가량을 수매해 가공음료를 생산‧판매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농협수매와 주류회사, 가공업체, 생과판매, 자가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오디소비 증가로 농가들의 판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부안군은 기대했다. 한편,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앞으로 오디 가공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부안 참뽕 산업의 제2도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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