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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결혼이민자 학력신장 나서
자립역량 강화 위해 검정고시반 운영 "효과 짱"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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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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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이 다문화가족의 학력신장을 위해 검정고시반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군이 다문화가족의 학력신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부안군은 "결혼이민자들의 취업 욕구가 강하지만 일부 서비스업종을 제외하고는 학력 제한에 막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조치로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2015년도 학력취득과정 검정고시반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중 모집하고 있는 검정고시반은 현재 다문화가정 개별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탑재를 통해 중국 5, 베트남 5명 등 총 10명이 신청해 초중과정반이 개설됐다.
 
이들은 오는 4월과 8월 실시될 예정인 검정고시를 겨냥해 ()한국문화교육개발원 추전으로 선정된 역량 있는 외부 강사진에게 학습을 받고 있다.
 
실제로, 검정고시반에 등록한 A씨는 "고국의 학력을 인정받기 어려워 초등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중고등 과정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적어도 내년 4월에 고등학교 과정까지 합격할 수 있도록 학습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흥귀 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학력 취득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역량 강화로 자립기반 마련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라며 "다문화가정 가족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의 학력신장을 통해 자존감 향상 및 취업연계, 자녀 교육과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초졸 4, 중졸 5, 고졸 5명 등이 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한 검정고시반에 등록해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대학에 진학에 만학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검정고시 과정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기본으로 중학교 졸업반의 경우 선택과목 포함 6과목, 고등학교 졸업반의 경우 8과목을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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