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과 함께 시작된 금연 열풍이 전북 부안군에 휘몰아치고 있다. 25일 부안군 보건소는 "지난달 1일부터 담뱃값 인상과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 확대 등에 따라 금연클리닉 이용자가 5배 가량 급증했다" 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5명에 비해 현재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 675명이 금연패치 등 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참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기 힘든 면지역 주민과 군부대 장병과 경로당, 보건지소 등 15개소에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금연클리닉 등록 후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돼 금연클리닉 도전에 나서는 등 25일부터 금연치료 의료기관에 등록된 병의원에서도 금연치료에 대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금연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연치료 보험지원은 체납 등으로 인한 보험급여제한 여부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며 만일, 12주간의 치료 동안 금연에 실패하더라도 1년에 2번까지 치료지원이 가능해 최대 24주, 즉 최대 6개월간 금연치료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마을 및 사업장내 금연시도자 10명 이상 신청 시 운영되는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이용을 희망할 경우 부안군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부안군 보건소 한 관계자는 "금연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흡연자의 특성을 고려한 건강상태측정, 운동 및 영양상담 관리 등 1대 1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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