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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유럽 세일즈 · 벤치마킹
전북을 세계 최고 탄소산업 클러스터 육성 발판 마련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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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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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탄소시장 개척활동을 하고 있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공식 일정 3일째인 12(현지시각) 독일 MAI 카본 클러스터를 방문하는 등 전북을 세계 최고의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세일즈활동에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송 지사는 이날 MAI 회장 크라우스 드렉슬러와 AUDI 부사장 울리치 바켄베르크과 간담회를 갖고 유럽 선진기업과 전북기업의 전략적 기술제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전북 탄소산업 기업의 유럽진출 교두보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송 지사는 전북 탄소밸리와 독일 MAI 카본밸리의 차세대 한국유럽 간 공동 R&D프로젝트 발판을 마련, 전북의 탄소섬유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적용, 전북 생산제품 유럽시장 판로 확보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송 지사는 이어, 아우디 본사로 발걸음을 옮겨 스포츠카와 전기차 등에 탄소소재를 적용해 생산중인 현장 시찰을 통해 전북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파헤쳤다.
 
, 송 지사는 에어버스 이노베이션 센터 시찰에서 항공부품 연관기업들의 시장 확대와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유치 방안 등을 집중 탐색했다.
 
송 지사가 이처럼 자동차, 항공 산업분야 선진 카본 클러스터 회원사 벤치마킹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R&D와 부품제조, 생산까지 연계한 협력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첨단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번 벤치마킹 활동을 통해 송 지사는 전북 탄소기업의 유럽지역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북의 탄소연관 산업 성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항공부품 사업과 연계한 에어버스 코리아 이노베이션센터 유치를 일궈내겠다는 각오로 해석되고 있다.
 
송 지사는 독일 MAI 카본밸리를 향후 전북 중심의 탄소산업 육성정책 협의체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밑거름으로 전북을 세계 최고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선진 모델로 평가했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현재 국내 탄소산업의 기술적 한계 극복과 선진기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실정을 반영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융합된 기술과 탄소산업 확대 영역 확보를 통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IST전북분원 등 연구기관의 기능을 활용,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모아야 할 때" 라고 밝혔다.
 
세계 탄소시장은 일본과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주도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수 기업들이 독과점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대규모 정부지원과 확보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R&D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MAI 카본 클러스터 = 남부지역의 AUDI, 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기지가 위치한 뮌헨(M), 아우크스부르크(A), 잉골슈타트(I) 3개 도시를 주축으로 형성된 46개 기업과 15개 교육 및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 세계적으로도 유수한 탄소산업 클러스터 연합체다.
 
MAI 카본밸리는 특히, 독일 정부와 AUDI, BMW 등 기업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BMW의 탄소복합재 자동차인 i3i8에 기술을 적용, 생산비용 90% 절감, 재료원가 50%절감, 탄소복합재 벨류체인을 통한 전체비용 5060% 절감을 목표로 탄소복합재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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