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회전 차량이 검지선에 대기하고 있을 때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시스템인 "비보호겸용좌회전" 시스템이 장등교차로에 시범 설치돼 운영 중이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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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법규 준수율 향상 및 군민편의 제고를 위한 교통규제 개선방안이 확대 추진된다. 9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점심시간대 식장 주변 주차허용을 비롯 비보호겸용좌회전(PPLT) 확대 등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식당‧음식점 밀집 지역인 번영로, 석정로 등 8개소 2.82Km구간에 대해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4시까지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또,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부안중 삼거리 등 6개소에 "비보호겸용좌회전"이 확대 설치된다. 그동안 군청삼거리 1개소를 운영한 결과, 교통량이 없는 구간에서 신호위반 심리를 유발하던 비정상적 신호체계 정상화로 불필요한 신호규제가 사라지면서 교통법규준수율 상승과 함께 교통사고 발생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차로감응시스템 역시 현재 장등교차로 1개소에 시범 설치 운영 중이며 향후 변산면 마포교차로 등 2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주도로에 직진 신호를 부여하다, 좌회전 차량이 검지선에 대기하고 있을 때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교통소통 및 신호위반 사고 감소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은 뽀뽀뽀유치원 앞 등 32개소에 횡단보도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상주 부안경찰서장은 "불합리한 교통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정체 구간은 줄이고, 군민 편의 위주의 교통규제 개선을 밑그림으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비보호겸용좌회전 = 좌회전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비보호좌회전을 추가 부여해 좌회전 신호뿐만 아니라, 직진신호 시에도 맞은 편 차선에 직진 차량이 없는 경우 운전자 판단에 따라 좌회전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 교차로 교통정체를 해소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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