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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경찰서, 조폭낀 도박단 무더기 덜미
주택가 도박장 개설한 뒤 창고장, 문장 등 역할 분담 수법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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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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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9일 창고장 김 모씨(46․여) 등 2명을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최 모씨(39) 등 19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3시께 남원시 향교동의 한 조립식 주택에 도박장을 차린 뒤 회당 20만∼1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고스톱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총책 김씨 등 4명은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반 주택을 빌려 도박장을 개설한 뒤 ‘창고장’과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문방’과 패를 돌리는 ‘딜러’를 비롯 ‘커피장․꽁지․선수’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역 조직폭력배 등이 개입된 도박장이 남원도심지 일원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장에서 판돈 2천여만원과 화투와 고리통․장부 등을 압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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