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년간의 건조과정을 마무리한 최신예 경비함 1001함이 다음달 3일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해상주권 수호를 위해 투입되기에 앞서 타선소화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 © | | 지난해 12월 운항 정지된 해양경찰 최초의 1천톤급 대형 경비함인 1001함이 새롭게 변신해 군산 앞바다로 되돌아온다. 29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최신예 경비함 1001함은 약 3년간의 건조과정을 끝내고 신조함정 인수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후 다음달 3일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001함이 입항하는 즉시 취역준비를 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팀워크 조성 훈련 및 함정 운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해상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작전에 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투입될 1001함은 1,530톤에 전장 91m․전폭 11.85m 규모로 9,925마력 엔진 3대와 워터제트 엔진 3기가 장착돼 최대 30노트(Kn, 약 56km/h)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경비함이다. 이 경비함이 무장한 장비는 전면에 40mm 자동포 1문과 후면에 20mm 발칸포 1문이 장착됐으며 최대 3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자동사격 통제장치가 설치됐다. 군산해경 경비구난계장 이현관 경감은 “신조 1001함은 약 7일 동안 해상에서 생활하는 경찰관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체력단련실 및 휴게실 등의 복지 시설이 갖춰진 경비함정으로 향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대응․밀수․밀입국 등의 국제성 범죄 대응에도 완벽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1001함은 지난해 12월 19일 30년간 해상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장비 노후 및 선체 부식 등의 이유로 운항정지 된 후 베트남 해양경찰로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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