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야음을 틈타 뱀을 밀수하고 중국인을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선원들이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 © | | 해상을 통한 밀수․밀입국 등 주요 국제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해경이 기획수사에 돌입했다. 5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외사범죄 차단을 위해 전방위 첩보 수집을 필두로 장기간 수사력을 집중시키는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다음달 2개월 동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항만․해안 도서를 통한 밀입․출국 및 총기․마약류 등 금지물품 밀수입과 조선․부품 소재 등 첨단산업기술 유출을 비롯 도박․금융사기․비자금 등 범죄수익금의 밀반출 및 관세포탈․무역사기 등 지능형 무역범죄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해경은 밀․입국과 밀수 등 국가적 중요행사 개최에 위협이 되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FTA 시장개방에 따른 관세포탈 등 기업형 무역범죄가 발생할 것에 대비 완벽한 가동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또, 담당구역 책임제․수사전담반 운용을 통해 효율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며, 다양한 첩보활동을 수집하고 장기간에 집중된 수사를 밑그림으로 범죄 가담자 전원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제성 범죄의 경우 과거 한약재․보석류․농, 수산물이 주요 밀수품 대상이던 것과는 달리 컴퓨터 부품․예술품까지 조직적으로 반입되는 추세에 맞춰 X-Ray 투시 차단막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는 기획수사인 만큼 행정벌이나 경미사범은 계도할 계획이지만, 중요범죄 수사대상의 범죄 혐의가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 해경은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통해 총 48건에 56명을 붙잡는 수훈을 기록했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