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지킴이 ‘한강 1호’ 승조원들이 본격적인 취역에 앞서 사격훈련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 © | |
서해지킴이 “한강 1호”가 본격적인 취역에 앞서 사격훈련에 돌입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옥도면 흑도 반경 9km 해상에서 경비함정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근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해지방청 훈련단 주관 1001함(한강 1호) 취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해상사격은 지난 3일 군산항에 입항한 최신예 경비함인 한강 1호의 해상치안 경비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해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취역훈련은 경비함정이 본격적인 임무에 배치되기 전 실시되는 강도 높은 실전 적응 훈련으로 ▲신조함정 탑재장비 성능파악 및 운용술 향상 ▲함정 안전운항을 위한 팀워크조성 및 상황대처 능력배양 ▲함정 운용상 문제점 및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항해․안전․병기․정비․구조구급․전기전자․보수․통신․방제 등 9개 분야 22개종에 걸쳐 실시되며 영해 침범 외국선박 나포를 비롯 야간 인명구조와 선박화재 진압 및 조난선박 구조 예인과 오일펜스 전장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강 1호 남학우 함장(경정)은 “전 승조원이 취역훈련에 실전과 다름없이 성실히 임해 최상의 임무수행태세를 갖추겠다”며 “하루빨리 실전에 배치돼 기존 함정과 함께 배타적 경제수역을 포함한 광활한 서해 바다의 해양주권수호와 우리 어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총톤수 1,530톤․전장 91m․전폭 11.85m 규모로 9,925마력 워터제트 엔진이 장착된 “한강 1호”는 최대 30노트(약 56km/h)의 고속 추진이 가능하고 고속단정 2척이 탑재돼 있어 영해침범 외국어선의 나포 등 범법선박 검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