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단정을 타고 선미로 침투한 해경 특공대원들이 태러범을 진압하기 위해 조타실로 접근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 © 김현종 기자 | |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상 경계태세가 한층 강화되면서 군산 앞 바다 안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산 비응도 서쪽 5km 해상에서 관․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국제 테러조직 일부가 국내에 잠입해 국제여객선을 납치, 폭탄을 설치한 뒤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해경을 비롯 유관기관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절차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해경과 해군․육군․군산항만청․군산세관 등에서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1대․고속보트 3척․인력 260여명이 동원된 이날 훈련을 실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여객선 피납 상황이 군산해경 상황실에 최초로 접수되면서 시작된 이날 훈련은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해양경찰 특공대와 경비함정․헬기․고속보트 등이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는 작전능력 및 유기적인 협조체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1시간 동안 펼쳐진 훈련은 인명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특공대 투입이 결정되자 여객선 선미로 신속하게 침투한 대원들이 테러범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한 뒤 폭탄을 해체하는 과정이 완벽하게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옥도면 흑도 반경 9km 해상에서 경비함정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되는 만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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