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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동유럽 봉사활동
터키 한국 참전용사 위로 시작 약 2주간 4개국에서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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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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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청소년연합(IYF) 소속으로 1년 동안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선배 학생들이 '제6기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으로 지난 29일부터 11박 12일 일정으로 동유럽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 사진제공 = 국제청소년연합     © 신석진 기자

 

▲  지난 30일(현지시간) '제6기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 30명의 한국 대학생들은 터키 수도 이스탄불 AVM Apart Hotel(에이브이엠 아파트 호텔)에서 터키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들 60여명을 초청해 "참전용사의 밤"을 개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이쳐스 건전댄스‧부채춤‧참전용사 가족과 기념촬영‧아리랑 아카펠라 공연을 했다.     © 신석진 기자

 

▲  터키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IYF 변화의 배 해외봉사단'들이 펼치는 세계전통문화공연‧댄스 공연‧아리랑 아카펠라‧태권도 공연‧마인드 강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한국전쟁 참전용사 대표 Zuhal Döken(주할 도켄, 91세, 왼쪽)씨가 "한국전쟁 당시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터키를 찾아와 오늘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 봉사단 학생들에게 무척 고맙다"는 소감을 해외봉사단 통역을 통해 전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2014년 제1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터키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한 최수진 학생(명지대 2학년, 오른쪽)이 "참전용사의 밤" 행사를 마치고 터키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함께 밝게 웃으며 기념을 촬영을 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 소속으로 1년 동안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선배 학생들이 '6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112일 일정으로 아시아의 끝, 유럽의 시작인 터키 방문으로 동유럽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0(현지시간) '6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 30명의 한국 대학생들은 터키 수도 이스탄불 AVM Apart Hotel(에이브이엠 아파트 호텔)에서 터키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위한 "참전용사의 밤"을 개최했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에서는 6만여 명이 참전했으며 현재 400여 명의 참전용사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YF 변화의 배 해외봉사단은 터키 참전용사들에게 세계전통문화공연 댄스 공연 아리랑 아카펠라 태권도 공연 마인드 강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6.25 당시를 회고하는 영상과 함께 'IYF Ship of Change 봉사단' 학생들의 굿뉴스코 해외봉사 활동 영상을 통해 다른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도움을 주는 국가로 변화된 스토리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아리랑 아카펠라가 무대에 오를 때에는 행사에 초청받은 30명의 참전용사들이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대표 Zuhal Döken(주할 도켄, 91)씨는 "한국전쟁 당시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저와 함께 한국전쟁에 자원했던 친구 카딜은 약혼녀를 고향에 두고 참전 했었는데, 사흘 만에 전사했고 지금 부산에 잠들어 있다터키를 찾아와 오늘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 봉사단 학생들에게 무척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당시 한국 상황은 끔찍해서 집들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죽어갔으며 폭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양식을 나눠 준 것은 바로 우리 터키 군인들이었다. 산 밑에 있던 우리 터키 부대가 일주일 동안 고전했고 그 때 죽은 100여 명의 동료들 중에 몇 명은 시체조차 찾지 못했다""1년 반 동안의 전쟁이 끝나고 우리는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터키로 돌아왔는데 그때 묘지에 들러 한국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친구들을 만났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한 뒤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그 때 희생된 모든 동지들과 여기 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2014년 제1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터키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한 최수진 학생(명지대 2학년)"지난 1년간 터키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으로 함께하며 봉사희생기쁨을 배웠다""한국을 위해 희생한 터키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 한국이 발전할 수 있게 됐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다시 터키에 돌아와서 봉사하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은 오는 210일까지 터키마케도니아알바니아그리스 등 동유럽 4개국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태권도한국예절교육전통놀이 등으로 운영되는 코리아 캠프 마인드 교육 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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