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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전북지부… 고창 여름밤 홀렸다!
동리국악당 만석 '대성황' · 마음속 깊은 곳에 충만함 선사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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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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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청소년연합(IYF) 전북지주 주관으로 마련된 "고창군민과 함께하는 작은 페스티벌"이 지난 1일 오후 7시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신석진 기자

 

▲  기독교 대안학교인 '전주국제링컨하우스' 재학생들로 구성된 라이쳐스 스타즈 건전댄스팀이 공연하고 있다.     ©신석진 기자

 

▲  온고을인성교육원 류홍열 원장이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에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며 "마음의 소통과 대화 등 연결의 도구인 언어를 통해 가정과 학교 및 직장에서 속마음을 말하면 고립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족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신석진 기자

 

▲  슬픔과 고통을 춤과 노래로 이겨내는 아프리카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신석진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 전북지부 주관으로 마련된 "고창 군민과 함께하는 작은 페스티벌"이 지난 1일 오후 7시 동리국악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마인드 함양 차원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환호성으로 공감의 몸짓을 표현하며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통해 오감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독계 대안학교인 전주국제링컨하우스 재학생들이 꾸민 아카펠라와 우모자 댄스는 아프리카 특유의 흥겨움과 에너지를 표현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국악의 고장 '고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신 뱃노래"와 "진도아리랑"열창은 관객의 동참을 유도해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 쥬다밴드 = 나성가면풍선 라이쳐스 스타즈 = 세라비컴소파 인도문화댄스 =마히베 아프리카 아카펠라 = 아싼떼투모사파리 메시지 전달 등 2시간 동안 관객들의 가슴에 점점이 스며들어 마음속 깊은 곳에 충만함을 선사했다.

 

또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이찬경(전북대 4학년) 학생이 무대에 올라 현지 어린이캠프에서 만난 한 학생과 그 아버지를 통해 자신은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귀국한 이후 대학 생활을 하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살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고을인성교육원 류홍열 수석교육위원은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서 참전한 참전용사 이 지뢰를 밟아 몸 한쪽을 잃는 것으로 목숨을 건져 고향인 미국에 돌아온 후 장애를 입은 사실을 감추고 어머니의 마음을 오해해 죽음에 이르렀다""서로 마음의 이야기를 하지 않아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류 수석교육위원은 또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에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마음의 소통과 대화 등 연결의 도구인 언어를 통해 가정학교직장에서 속마음을 말하면 고립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족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장을 떠나는 관객들은 "떠나가는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의 길목에서 한국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남미와 유럽의 민속 곡 연주를 직접 감상하는 기회를 얻어 마음속 깊은 곳에 감동을 받았다""각 대륙의 토속적인 리듬이 감동으로 다가와 가을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맞이할 것 같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지정 청정지역 고창군 대산면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쉬치즈' 정순화 대표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축전을 통해 "청정한 아름다움 가득한 고창에서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청소년 여러분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화합과 정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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