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경, 투표함 수․호송에 경비함정 7척 동원
기상악화 대비, 긴급출동 태세 유지 발효 등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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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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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위해 해경이 투표함 수․호송 지원에 나선다.

9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섬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게 될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7척의 경비함정을 이용해 수․호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 주민들의 소중한 주권 행사를 위한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지난 5일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이미 각 11개 지역에 도착, 무장경찰관의 철저한 감시아래 보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표 당일 경비함정 4척을 동원,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거나 수송용 행정선을 호송할 방침이며, 근거리 섬 지역의 경우 당일 저녁 7시․원거리 섬인 경우 늦어도 저녁 9시 안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 신속하게 개표소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강한 바람을 동반한 기상악화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당일 기상이 악화될 경우 대형 경비함정을 수․호송에 투입하는 등 개표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경은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24시까지 해상경계근무 강화기간으로 설정, 지휘부 지휘통제선상 위치 및 전 직원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함정과 항공기․122 구조대의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를 발효한 상태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정책홍보실 한 관계자는 “군 복무 중인 전경들과 투표당일 해상에 근무 중인 경찰관들 역시 이미 부재자 투표를 완료한 상태며 섬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위해 더욱더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소방안전본부 역시 오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장애인․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에게 왕복구간 교통 등 각종편의를 제공, 투표 참여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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