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형선박 사고주의보 발령!
전북 군산해경, 기관고장 등 조난 어선 잇따라 구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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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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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 정박 중인 개량안강망 D호가 원인 미상으로 마스트 상부만 드러낸 채 침수돼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정책홍보실.     ©

최근 서해상에서 소형어선들이 기관고장이나 부주의로 인해 조난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서는 “최근 들어 발생한 표류선박 5척과 기관고장 선박 1척․침수선박 1척 등 모두 7척의 조난 선박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께 충남 장항항 선착장에 계류되어 있던 D호(0.5t) 등 선외기어선 5척이 계류색이 풀린 채 바다 한가운데로 떠내려 가 표류중인 것을 발견 코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동원해 모두 구조해 장항 항으로 예인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10시께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앞 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자망 어선 S호(1.98t․승선원 2명)도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비응항까지 예인됐다.

또, 3일 새벽 2시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 정박 중인 개량안강망 D호(6.58)가 원인 미상으로 마스트 상부만 드러낸 채 침수돼 육상 크레인을 동원 인양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소형어선 들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정박 중에 계류색 등을 허술하게 묶는 등 안일한 선박관리와 조업전에 장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경 한 관계자는 “선박사고 예방은 무엇보다 해상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운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는 한편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해양긴급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군산해경 관할 해상에서 총 16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모두 구조됐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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