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과 폐업한 콘도에서 상습적으로 동판과 전선 등을 훔쳐온 일당과 장물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8일 정 모씨(41․무직․주거부정)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A씨(55) 등 고물상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교량 동판 15개와 스테인레스 72점 등 400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0일 동안 남원․순창 일원 교량에 부착된 ‘동 재질’ 명판 199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폐업한 모 콘도 화장실에 들어가 스테인레스 철판 등 무려 82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각종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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