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철없는 20대가 법정에 서게 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4일 김 모씨(21)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1시 10분께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취업한 군산시 수송동 한 편의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던 동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 있던 81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아르바이트 첫 출근 2시간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친구들과 함께 여행 경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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