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29일 농촌지역을 돌며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이 모씨(49)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이들에게 전선을 사들인 고물상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4일 새벽 1시께 전북 정읍시 신태인에 위치한 전봇대에 올라가 한전이 관리하는 시가 21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 300m를 잘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농촌지역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50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전선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결과 훔친 전선 1kg당 8,300원을 받고 고물상에 팔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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