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을 벌이다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 해양경찰서는 8일 군산 선적 12톤, 근해형망 e호(12톤) 선원 정 모씨(33 ․ 군산시)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께 군산시 비응도 선착장 앞 200m 해상에 투묘중인 어선 y호 갑판에서 n호(12톤) 선원 채 모씨(46 ․ 군산시)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이날 비응도 앞 해상에서 투묘를 벌이다 자신이 타고 있던 어선과 다른 어선들의 닻줄이 엉켜 있자 이를 풀기 위해 n호에 올라가 시동을 걸어 운전해 닻줄을 풀어내자 채씨가 “남의 어선에 올라와 마음대로 시동을 걸었다”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은 뒤 폭력을 휘두르자 근처에 있는 흉기를 이용, 수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채씨는 현재 군산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khj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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