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최근 '부실 대응' 논란이 제기된 '서울 양천구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을 계기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북 순창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고자를 노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발생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 사진 = 전북 순창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 브레이크뉴스

경찰이 최근 '부실 대응' 논란이 제기된 '서울 양천구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을 계기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고자를 노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발생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특히 '촘촘한 사회감시망'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정부가 개정 법률을 통해 신분 노출 및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고를 망설였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정작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분을 추론할 수 있는 발언으로 항의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0일 오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머리와 눈 주위에 부상을 입은 4세의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치료를 받기 위해 지역 한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상처를 치료한 담당의사는 매뉴얼에 따라 '아이의 상처로 보아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같은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가정을 방문해 조사를 하는 과정에 "아이가 진료를 받은 병원을 통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거론한 이후 담당 의사는 아이의 가족에게 보복이 두려울 정도로 "왜 신고했느냐"는 항의성 전화를 수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북 순창경찰서 정재봉(총경) 서장은 11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아동학대 신고자의 신분은 반드시 비밀이 지켜지도록 보호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신분이 어떤 경위로든 알려져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아동학대 신고 사건처리 전 과정에 대한 경찰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해 그 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업무처리의 전문성을 높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찰청 강황수(치안감) 생활안전국장은 "경찰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아동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의 '전문'이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an English article translated from the above article with Google Translate.】

Jeonbuk Sunchang Police... Exposure of reporters of child abuse

Initiate self-inspection and build a dense social safety net

Reporter Moon Heung-soo

In the wake of the '16 months adopted child death case in Yangcheon-gu, Seoul', a controversy about'poor response', the police recently announced an improvement plan that can be applied immediately on the spot. Cases occurred and self-inspection began.

In particular, in order to ensure that the'Compact Social Surveillance Network' can be properly operated, the government established a foothold through the revised law in 2016 through which people who hesitated to report for fear of exposure and retaliation can actively report. It was reported that the police officer was protested with a statement that could deduce the identity of the reporter.

The initiation of the incident dates back to the morning of the 20th of last month.

On this day, a 4-year-old child with head and eye injuries visited a local hospital for treatment with his parents.

At the time, the doctor in charge of treating the wound reported to the police with the content that'a child's wound is suspected of child abuse' according to the manual.

In order to confirm the facts, the police visited the suspected perpetrator and said, "The report was received through the hospital where the child was treated," and the doctor in charge told the child's family. It was confirmed that he received several protest calls asking "Why did you report it?"

On the other hand, Jeong Jae-bong, chief of the Jeonbuk Soonchang Police Station, said in a statement distributed to the media on the 11th, "Even though the identity of the child abuse reporter must be protected to keep confidentiality, in any case, the status of the reporter of child abuse was known to any reason and caused damage. I'm very sorry about it," he bowed his head.

In addition, he said, "We will closely investigate the adequacy of the police for the entire process of handling child abuse reports and take measures corresponding to the results, enhancing the expertise in business handling so that cases do not recur."

On the other hand, on the 29th of last month, Kang Hwang-soo (security supervisor) of the National Police Agency promised, "The police will take the lead in securing the safety of children as much as possible by actively responding to reports of child abuse and protecting children through prompt invest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