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9일 “지난 5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전북 무주 봉산천, 진안 신암천, 장수 말치천 등 3개 소하천이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으로 선정돼 국비 인센티브 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전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 35억원과 지난 3월 ‘소하천정비 추진실태 평가’시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확보된 22억원을 합해 총 57억원의 국비를 2016년 사업비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모전에 선정된 소하천을 살펴보면 먼저, 무주 봉산천은 지난 2005년 8월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발생으로 부분 응급 복구해 불완전했던 제방을 자연석과 생태블럭을 이용, 호안을 쌓아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자연형 여울과 생태습지를 설치해 치수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진안 신암천은 데미샘 하류의 자연석을 100% 활용해 호안과 사방댐을 설치하고, 기존 소형폭포 주변을 자연그대로의 상태로 보전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소하천으로 정비했다. 장수 말치천도 마을을 관통하는 소하천이나 폭이 좁고 일부 구간이 복개돼 매년 수해로 인한 가옥피해가 발생했던 소하천을 복개구간 철거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물터 복원과 함께 빨래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북도 치수방재과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13개 시‧군, 51개 소하천 정비 사업에 대해서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이수(利水), 치수(治水), 친수(親水) 기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이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소하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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