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5사단 부대이전 1년… 결과는 (최종회)
최강의 향토사단 · 전북의 방패 · 최고의 명문대학 군대 육성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5/02/07 [14:4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35사단 이전경제도약 발판 마련
 
58년간의 전북 전주시대를 마감하고 임실군 대곡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동서로 편중된 전주시 북부권 개발에 따른 도시 광역화를 밑그림으로 제2의 경제도약 발판이 마련됐다.
 
인근 완주, 김제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고 지역교류가 활발해짐은 물론 익산, 군산, 새만금을 있는 이른바 T자형 산업벨트와 환 황해권 거점지역으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개발을 목표로 지난 1991년 전주시 요구로 시작된 35사단 이전에 따른 가시화는 2005년 전주시와 사단 간 '합의각서' 를 체결한 이후 20094월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정월리, 감성리 일원 735에 터를 닦기 시작했다.
 
총사업비 3,371억원이 투입된 부대 이전 사업은 전주시 송천동 35사단 터를 전주시가 양도 받는 대신 임실에 병영시설과 주거, 복지시설 232동과 교육훈련장을 건립해 국방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임실군 지역 반대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가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2009년 국방부 등을 상대로 "실시계획 승인처분 집행정지"와 "본안소송"등을 제기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20133월 대법원이 재 상고를 기각한데 이어 공유지 수용결정과 함께 법정다툼이 일단락되며 첨예한 마찰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  35사단 장병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해 고창군의 한 농가에서 살 처분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정훈공보부 공보담당 7급 최환     © 김현종 기자


 
전북의 방패위민 군대상 구현
 
육군 35사단은 참전용사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주택사업 4개소 추진" 을 비롯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시행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증정"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통해 14개 시군 주민들과 장병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충경콘서트 순회공연"및 설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임실터미널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군악 콘서트" 를 실시하는 등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35사단은 이와 함께 지역 학생, 장애우, 여성 CEO 등을 대상으로 병영체험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가안보 중요성을 심어주고 있다.
 
, 지난해 1, 4, 12월 전북지역 일원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을 때 3회에 걸쳐 80일간 27,574명의 병력을 지원, 81개소 이동통제초소 운영과 함께 살처분 보조지원 17, 재난대책본부와 전투근무지원에 투입돼 지역주민들의 힘이 되어 주었다.
 
 


 
성공적인 부대이전 모델로 평가
 
35사단은 부대 이전을 앞두고 있는 부대들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이전에 따른 일련의 과정과 국방부, 전주시, 임실군, 시공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의, 추진된 내용 등 지난 22년 동안 사단장을 비롯 초급간부와 장병들 모두 새로운 임실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자신들의 땀과 노력 등을 담은 정열을 쏟아냈다.
 
특히, 35사단은 일련의 모든 과정을 담아낸 부대이전역사자료집을 발간해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39사단과 특전사에 좋은 본보기로 작용하는 등 또 다른 부대들 역시 수시로 35사단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며 더 좋은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5사단 창설 "6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준비
 
3개 연대, 14개 직할부대로 편제된 "육군 제35사단" 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사 육성을 위해 자격화에 기초한 간부 교육훈련 및 평가를 한층 강화한 결과, 통합방위태세 확립 최우수 부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4월 대통령부대표창 수상, 2014년 충무훈련 유공 국방부 장관 부대표창, 합참 지상작전부대 최우수 부대표창, 합참 대침투 정보활동 우수부대 표창, 작전사 보안감사 최우수부대로 선발되기도 했다.
 
특히, 최창규(소장) 사단장의 지휘중점을 구심점으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최강의 향토사단 육성"의 목표달성과 함께 한 단계 발전된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올해는 "35사단이 창설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환갑의 원숙한 나이에 걸맞게 전북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군대가 되고 병영문화 혁신을 활착시키는 해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창설기념일이 있는 오는 4월 "역대 35사단 근무자 홈커밍데이, 14개 시군 지자체 순회 사진전, 관현악 연주회, 병영체험 및 부대개방행사, 군 화합축제 한마당"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계획돼 있다.
 
한편, 육군 35사단의 둥지는 비록 전주시대를 마감하고 임실로 이전했지만 전라북도 방위라는 기본 임무에는 변함이 없다.
 
최창규(소장) 사단장을 비롯 초급간부와 장병들은 그동안 선배 전우들이 이룩해 놓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기본적인 향토방위의 임무 외에도 전북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간다는 계획이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