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규(소장) 35사단장이 전북지역 천안함 유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구두가게를 방문, 위로‧격려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담당 최환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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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은 26일 "최강의 향토사단 ‧ 전북의 방패 ‧ 최고의 명문대학 軍隊"를 지향하고 있는 육군 35사단이 추모식을 열고 46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35사단은 특히 오는 27일까지 "천안함 46용사 특별 추모기간"으로 설정, 사단 홈페이지에 천안함 용사 사이버 추모관을 마련하는 등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도발로 장렬히 산화한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26일 35사단 사령부 예하 전부대가 故 천안함 46용사 추모 결의대회와 함께 전 장병 특별정신교육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등 지역 향토방위 수호에 만전을 다짐했다. 육군 35사단은 이와 함께, 전북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천안함 용사 故 남기훈 원사의 유가족 남장우씨(69) 집을 매년 방문해 위로하는 등 천안함 유가족에 대한 물심양면의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공병대대 장병들은 지난 24일 남씨가 운영하고 있는 구두수선 가게를 방문, 수납함과 진열대를 제작해 주고 건물 내 페인트 도색을 지원하는 등 가게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최창규(소장) 35사단장도 지난 25일 남씨의 자택으로 발걸음을 옮겨, 자식을 잃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문금을 전달하면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최창규 사단장은 "천안함 유가족들의 아픔은 우리 국민의 아픔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상처라 생각한다"며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를 맞아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천안함 용사의 유가족을 방문해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군인 된 마땅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남씨는 현재 5평 남짓한 자그마한 구두수선 가게를 운영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며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눈을 실명한대다 신장도 좋지 않아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씨의 부인도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어서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남씨는 "매년 추모기간이 되면 변함없이 잊지 않고 사단에서 방문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사단장님 이하 부대 장병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故 남기훈 원사는 천안함 46용사로 완주군 삼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 해군 부사관 149기로 임관, 2006년 천안함 사격통제장으로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전자산업기사 등 10개의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자기계발과 부대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모범적인 군인이었다.
▲ 육군 35사단은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를 맞아 "북한의 무력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환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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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24일 천안함 용사 故 남기훈 원사의 유가족 남장우씨가 운영하고 있는 구두수선 가게에서 수납함과 진열대를 제작해주는 등 건물 내 페인트 도색을 지원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환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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