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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병영 만든 고마운 손길들…
육군 35사단 장병 대상 음식봉사 · 위문공연 지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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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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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먹이고 싶은 마음에 가정의 달 부모 초청 행사에 한걸음으로 달려온 부모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장병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김현종 기자


 

 


5월 가정의 달에는 부모의 품을 떠나 군복무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는 어머니가 지어주신 따뜻한 밥 한공기가 그리운 때다.
 
이런 장병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 듯 서울에서 외식사업을 하고 있는 한 독지가가 지역의 군부대를 찾아 장병 2,000여명에게 잡채밥과 탕수육을 손수 만들어 제공하는 특별 음식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 중식당 송향의 박송도 대표는 6,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요리사들과 함께 올해 창설 60주년을 맞은 전라북도 향토사단 육군 35사단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해 부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박 사장은, 평소 수익의 3%를 봉사 기금으로 적립해두었다가 1년에 4번 어르신과 장애인, 국군 장병들을 위해 올해로 10년째 짜장면, 탕수육 등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식 같은 장병들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면서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중국요리를 지원하고 싶은 마음에 이른 시간부터 피곤함을 잊은 채 부대 취사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 속에 2,000명분 탕수육과 잡채밥을 단숨에 만들어 제공했다.
 
이날, 음식준비에는 요리사들 뿐 아니라 부대 개방행사 일환으로 부대를 찾은 장병 어머니들도 스스럼없이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단 공병대대 이준호 상병 모친 한정애씨(48)자식을 군에 보낸 어머니의 심정이 다 같을 것이라며 자식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먹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이렇게 부모를 대신해 음식 봉사에 나서주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거들고 있다고 말했다.
 
, 음식봉사를 계획한 박송도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은 다른 어느 때 보다도 이웃의 온정이 더욱 더 그리운 시기인데 아들 같은 장병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장병들이 군복무 하는 동안 건강한 가운데 국토방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지역 내 학교 은사들과 장병 부모,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가정의 달 특집 장병 위문공연도 펼쳐졌다.
 
위문공연에는 인기 모델 겸 연예인 유승옥(육군 35사단 홍보대사)과 전주 교통방송 MC 조준모의 재능기부 사회로 트로트 가수 조은새, 원광대 동아리팀, 우석대 실용무용지도과 학생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최장규(소장,  앞줄 우측에서 세 번째) 35사단장이 장병들과 함께 초청 행사로 마련된 "가정의 달 특집 장병 위문공연"을 장병들과 함께 관람하는 등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김현종 기자


 
 

▲  육군 35사단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모델 유승옥이 "가정의 달 특집 장병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김현종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육군 35사단에서 준비한 초청행사 공연을 관람하며 장병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김현종 기자


 
 

▲  육군 35사단 배일수 참모장이 모델 유승옥에게 35사단 홍보위원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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