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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제73대 사령탑' 취임
김상형 서장… "인권존중ㆍ역지사지ㆍ소통과 화합" 당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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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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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제73대 전북 김제경찰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상형(총경ㆍ53) 서장이 "인권을 존중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김제경찰ㆍ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는 김제경찰ㆍ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는 따뜻한 김제경찰 만들기"를 취임 일성으로 강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경찰서     © 김현종 기자

 

 

 

 

 

"경찰의 존재이유는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는 만큼 '안전과 행복'이라는 공동이익을 목표로 현장을 살펴보고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안전한 김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일 제73대 전북 김제경찰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상형(총경ㆍ53) 서장이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청사 대강당인 3층 모악홀에서 개최된 취임식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여파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지휘부인 각 과장과 계장 및 지ㆍ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 국기에 대한 경례 ▲ 취임사 ▲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간소화됐으며 마스크 착용ㆍ발열체크 등의 방역수칙 준수 및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적용됐다.

 

신임 김상형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호남의 중심이자 하늘과 땅이 맞닿은 황금들녘을 품은 지평선의 고장인 김제 경찰의 일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개인적으로는 첫 서장 부임지로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 역시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평온한 지역 치안을 이끌어 주고 전북청 112 종합상황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임 임종명 서장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권을 존중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김제경찰ㆍ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는 김제경찰ㆍ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는 따뜻한 김제경찰 만들기"를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또한 "우리 경찰은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인권에 대한 인식은 진일보 했지만 아직도 국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인권은 어떤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공정한 마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을 대함에 있어 적법절차를 지키고 있는지 법집행 과정에서 진정성과 소홀함이 없었는지 끊임없이 자신부터 살피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직장 분위기가 좋지 않고서는 민원인을 웃는 얼굴로 대할 수 없는 만큼 상ㆍ하 및 동료 간 허물없이 소통하고 서로 존중하며 조금씩 양보하면서 화합할 때 주민이 감동하는 치안이 이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는지 고민할 것이고 ‘불필요한 의전과 각종 격식’에서도 완전히 벗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뒤 "일하는 방법과 조직문화 역시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찰 제복을 입은 여러분 모두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당당하게 처리하는 업무 과정에 따르는 모든 책임과 비난은 자신이 안고 갈 것이고 아프리카 격언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자랑스러운 김제경찰 동료 여러분, 우리 '함께' 갑시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신임 김상형 서장은 군산 출신으로 중앙고등학교ㆍ전북대 정치외교학과ㆍ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간부후보 44기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인천청 남동경찰서 수사과ㆍ경찰청 경무국 기획과ㆍ서울청 주한외국공관 경비대장ㆍ 경찰청 경무국 기획계장ㆍ국무총리실 민정비서관실ㆍ전북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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