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양수기를 훔친 70대 노파가 경찰의 추적 수사에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30일 김 모(74‧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께 김제시 금구면 박 모(63)씨 소유의 미나리 밭에 설치돼 있던 30만원 상당의 양수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시가 50만원 상당의 전선 60m와 양수기를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인적이 드문 농로에 설치된 양수기와 전선 등을 범행 표적으로 삼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건을 사용하기 위해 자신의 집 창고에 보관해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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