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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署, 사랑의 연탄배달 '훈훈'
황대규 서장 등 40여명, 땀방울에 소외계층 보듬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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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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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랑이 활활 타오르는 연탄배달이요~         2일 사랑의 연탄배달부를 자청하며 이웃사랑의 불씨를 점화한 전북 김제경찰서 황대규(오른쪽) 서장을 비롯 40명의 직원들이 '연탄'을 나르며 행복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김제경찰서 40여명의 직원들이 2일 독거노인 세대를 찾아 단 한 장의 연탄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렬로 늘어선 뒤 손에서 손으로 쉴 새 없이 연탄을 옮기며 행복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경찰서  © 김현종 기자

 

 

 

 

 

전북 김제경찰서 황대규(총경) 서장을 비롯 주요 간부진과 청렴동아리 회원 및 112타격대 대원들이 201612월 첫 주말을 앞두고 '사랑의 연탄 배달부'로 변신해 소외계층을 보듬는 것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2일 오전 11, 김제시 신풍동 독거노인 김 모(71) 어르신의 자택 앞 도로에 모인 황 서장을 비롯 40여명은 연탄 배달을 위해 일회용 우비에 노란 조끼를 걸쳐 입고 양 손에 목장갑을 꼈다.

 

추운 날씨에 연신 입김을 뿜어내며 2개 조로 나눠 일렬로 늘어선 뒤 손에서 손으로 쉴 새 없이 연탄을 옮기기 시작한지 어느새 창고에 300장의 연탄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특히 단 한 장의 연탄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손목에 힘을 주고 손에 손으로 전해진 온정은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 속에는 고단함보다는 행복감이 담겨져 있을 뿐이었다.

 

이날 행사는 김제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올 겨울 추위가 예년에 비해 매섭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독거노인들의 방구들을 따뜻하게 데워줄 3,000장의 연탄이 총 10세대에 배달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소외계층에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황대규 김제경찰서장은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며 "보여주기식 겉치레 행사를 떠나 진정 이웃을 보듬는 김제경찰사회적 약자들이 차별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소통하고 참여하는 든든한 생활치안'을 일궈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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