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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표단, 대한민국 경찰 행정 위상 체험
김제경찰서․전북경찰청서 선진 치안활동 통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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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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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 행정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한 단계 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몽골 국립경찰대학 에르덴바트 젱드자바 총장을 비롯 몽골 경찰청 대표단 6명이 전북 김제경찰서와 전북지방경찰청을 잇따라 방문, 한국 경찰의 선진 치안활동 상황을 체험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경찰청 외사국과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및 국립경찰대학교와 치안정책연구소 등 각종 한국 형사사법 기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지난 10일 김제경찰서를 찾은 방문단은 치안의 ‘핵’인 112신고 지령 시스템을 살펴보는 것을 필두로 신풍지구대를 찾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치안 명품길’ 순찰 코스를 지역경찰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 책임 치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광활치안센터’를 방문, 이른바 “직주일체형 파출소 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몽골대표단 단장인 에르덴바트 젱드자바(치안정감급)는 조용식 김제경찰서장과 나눈 환담을 통해 “한국 경찰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주민과 유대관계가 돈독한 직주일체형 치안센터 모델을 몽골경찰에 접목이 가능한지 연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에르덴바트 젱드자바는 이어 “자신들의 방문에 깊은 환대와 함께 비교적 자세히 치안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줘 매우 감사하다”는 소감을 피력한 뒤 “이번 방문 체험을 통해 한국 경찰 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몽골 치안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방문단은 11일 각종 범죄의 첨단화․지능화에 과학적으로 대응하며 신속하고 객관적 수사를 통한 진신 규명과 함께 사건 관련자의 인권보호 및 민생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센터와 경비․교통 등 범죄수사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살펴봤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대전시소방본부(본부장 이강일)가 소방인프라 구축 계획에 따라 불용처분이 결정된 소방차량 및 각종 장비 등을 몽골 울란바토로에 기증했다.

한편, 에르덴바트 젱드자바 국립경찰대 총장과 몽골 경찰청 간부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0일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경찰학연구소(소장 양문승)와 학술자료 및 연구 활동 등 정보협력에 관한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용감함 이라는 뜻을 지닌 부족명에서 기인된 몽골은 한반도 면적으로 7.4배로 인구 300만명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 위치한 내륙 국가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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