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빈집에 들어가 기초수급생활비를 모아둔 통장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5일 함 모씨(30․주거부정․무직)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함씨가 훔친 농협통장과 도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해 9월 19일 전 모씨(72․여․광활면)의 집에 들어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모아둔 통장과 도장을 비롯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함씨는 조사 결과 훔친 통장을 이용, 100만원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3개월 동안 끈질긴 탐문수사를 통해 함씨를 붙잡는 수훈을 세웠으며 범행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