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호체계가 도입된 지난 1997년 이후 15년 만에 전북 전주권 교통신호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출․퇴근 시간대와 평상시 교통신호 주기에 별다른 차이가 없어 불필요한 차량 대기 시간이 길어 경제적으로 손실이 발생되는 만큼, 교통량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행초기 신호주기가 평균 10∼40초 가량 단축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교차로에 입간판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지역 421개 구간 330곳에 대한 신호 주기 값을 변동하기 위해 교통량에 비해 신호주기가 과다하게 운영되는 교차로 및 야간 통행량이 적은 외곽도로와 연동 노선이 아닌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전주시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면밀히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기존 160∼170초에서 120∼160초로 하향 조정된다.
하지만, 3곳의 교차로는 평소 심야시간(오후 11시∼익일 오전 7시)대에 운영되는 120∼160초가 유지되며 교통량이 많은 4곳 역시 평상시(오전 9시∼오후 5시․오후 9∼11)대로 신호주기가 유지된다.
한편, 전주시 팔복동 황방산 입구부터 휴먼시아 4단지 구간의 3.9km 14개 교차로 및 자동차검사소∼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온고을로’ 4.1km 구간 9개 교차로 신호체계가 먼저 개선됐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