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시민들의 경제적 손실 절감과 주행속도 향상을 위해 좌회전 차로에 설치한 감응식 장치. © 김현종 기자 | |
신호주기 단축 최소화 및 좌회전 감응식 신호·차로 재조정 등 새로운 교통운영체계가 도입된 이후 전주권 일부 구간의 소통 속도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북경찰청은 “도민중심·공감 받는 경찰활동의 일환으로 공신호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시민들의 경제적 손실 절감과 주행속도 향상을 위한 전주권 교통 신호체계개선 작업을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간과 야간시간대 신호주기를 10에서 20%가량 줄이고 백제로 등 10개 구간의 경우 좌회전 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도록 도로에 감지선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진북광장과 서곡교·서신교차로 등에 차로 폭을 부분적으로 줄여 좌회전 또는 우회전 차로를 확장해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부신시가지 개발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출·퇴근시간대 체증이 심각한 유연로와 안덕원로의 경우 전체 28개 교차로 가운데 신호주기 하향조정(주간시간) 8개소·좌회전신설 1개소·양직 후 양좌 신호체계 변환 2개소를 도입한 중간성과 분석 결과 좌회전신설 대기차로가 신설된 진북광장은 퇴근시간대 주행속도 12.5km/h에서 29.9km/h로 17.4km/h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직 후 양좌 신호체제로 변환된 기전여고사거리 등 2개소는 약 40.5km/h에서 46.1km/h로 5.6km/h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주행속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교통운영체계는 5월 중에 모두 완료되면 전주시의 전체적인 주행속도가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개선작업이 모두 완료된 후 ATMS(첨단교통관리시스템)로 측정되는 주행속도를 시행 전후를 비교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