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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 지역 축제 비상
지평선축제‧임실N치즈축제, 개막 차질 빚어질 듯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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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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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오른쪽) 전북도지사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4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갖는 등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향후 이동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해상을 북상중인 가운데 오는 6일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지평선축제'와 '임실N치즈축제' 개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4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동해안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황금들녘의 비경인 '지평선(horion)'을 배경으로 농경문화의 산실일 김제 벽골제에서 "20회 김제지평선축제"가 개막하는 5일 오후부터 북상하는 '콩레이(KONG-REY)'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을 받아 6일 밤까지 100~3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4일 송하진 지사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상황판단회의를 갖는 등 태풍의 향후 이동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제시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하기 이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미리 갖춰 놓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안별로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은 김제시립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김제시장제전위원장시의회 의장의 개막선언으로 공식행사의 막을 올리게 된다.

 

러시아공연단의 축하공연과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맞는 ▲ '글로벌 합미식'퍼포먼스 3D 홀로그램 '함께한 20, 함께할 20'이 연출되며 메머드급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 연출이 대폭 강화된 지평선 판타지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실군 역시 치즈축제 행사 프로그램 대부분이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야외에서 개최될 수밖에 없는 특성에 따라 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임실N치즈축제"는 치즈를 활용한 9개의 테마에 무려 77개의 프로그램이 6일부터 8일까지 선보인다.

 

한편, 태풍 '콩레이'4일과 5일께 북위 20도 북쪽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찬 해수 온도역(25~27)을 지나면서 대만부근 해역의 상층과 하층의 바람차가 커지는 구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강도는 약해지겠으나 아직 진로의 변동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4일 늦은 시간부터 남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과 7일은 태풍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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