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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김제지평선축제… 폐막 D-1
지역 문화유산 접목한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관심 집중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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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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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농경문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전북 김제 벽골제(사적 제111호)에서 '한민족의 얼! 농악 기획'이라는 주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  폐막 하루를 남겨둔 2일 "제18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는 '벽골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통 운송 수단이었던 우마차를 타고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황금들녘을 여행하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 신성철 기자

 

 

▲  황금빛 들녘을 고스란히 걷어내 밥상에 올리는 전통농경문화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길을 따라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신성철 기자

 

 

▲  축제를 통해 다시 태어난 전통농경문화의 향수와 배움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는 주 무대인 '벽골제'를 찾은 외국인들이 연을 날리기에 앞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성철 기자

 

 

 

 

 

"하늘과 땅이 맞닿은 오직 한 곳!"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지난달 29일 축포를 쏘아올린 '18회 김제지평선축제'가 폐막 하루를 남겨둔 가운데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끌어 온 전통농경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일 하루밖에 남지 않은 '김제지평선축제'에서 전통농경문화와 지역문화유산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접목한 최고의 볼거리와 체험은 무엇보다 잊혀져가는 지역 문화유산의 전승방식이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먼저, 김제지평선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와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잊혀져가는 김제지역 설화와 지방 민속자료를 토대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Killer Contents’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진행된다.

 

폐막 당일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살펴보면 "년기원 입석 줄다리기"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지역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전북도 민속자료 제7호인 김제시 입석마을의 선돌에서 행해진 민속놀이로 남자와 여자가 대결하는 방식이다.

 

'여자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에서 기원해 프로그램으로 접목돼 올해에는 농악단 신명놀이와 관광객 무동 태우기 등을 통해 관광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전북도 민속자료 제10호로 벽골제를 지키고 풍년과 인간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던 단야낭자의 정신을 기리는 민속놀이다.

 

백룡과 청룡의 대결구도와 관객몰이를 위한 용기놀이 및 관광객과 함께하는 대동 퍼포먼스가 장관을 이룬다.

더 더욱, 축제를 통해 다시 태어난 전통농경문화의 향수와 배움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김제지평선축제는 여느 축제와는 달리 남녀노소외국인을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한 축제다.

 

무엇보다 어른세대의 그리움으로만 남아있는 시골의 향수를 자녀손자들이 느낄 수 있는 체험거리로 재구성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 짓기 체험도롱이 워터터널대동 연날리기벼 베기 농촌체험지평선 농촌풍경 그리기 대회지평선 허수아비 퍼포먼스조선으로 떠나는 신관 사또전황금들녘 달구지 여행지평선 목장 나들이"등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일정이지만 즐길 거리는 하루가 턱없이 부족하다.

 

끝으로, 가을밤의 잊지 못할 피날레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프로그램은 '벽골제'쌍룡무대에서 "농자천하두레놀이"를 주제로 펼쳐질 폐막공연에는 국악인 오정해의 대동 한마당이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킨 뒤 지평선 판타지쇼와 관광객 모두의 염원을 담은 풍등날리기로 5일간의 여정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김제지평선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그동안 발걸음을 옮긴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민을 비롯 축제 관계자 등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축제가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며 "비록 하루 남은 일정이지만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김제지평선축제 마지막 날까지 다시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은 "김제지평선축제"의 기본 컨셉은 전통농경문화의 정체성 계승과 지역문화유산의 재구성을 통해 축제 프로그램으로 접목, 지역 고유의 하늘과 땅이 만나는 비경 '지평선'을 테마로 시민과 관광객 참여를 골격으로 현재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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