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경찰서 112타격대 소속 의경들이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재능을 기부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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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학 출신 의경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김제경찰서(서장 방춘원) 112타격대 소속 의경 3명은 찰서 3층에 마련된 포돌이 공부방에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들 5명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면서부터 화제의 주인공으로 칭송이 일기 시작했다. 의경들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찰서 3층에 마련된 포돌이 공부방에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들 5명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학습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적 차이로 느낄 수 있는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관련된 멘토 역할까지 자청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더없는 선생님으로 다가가고 있다.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전민수 상경은 "의경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처음에는 딱딱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어느덧 아이들과 형·동생처럼 친해지면서 고민도 들어주는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어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상경은 "자신들의 이 같은 재능기부는 서장님을 비롯 간부진 및 선임들의 각별한 애정과 세심한 배려로 때문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지역사회 선행에 대한 취재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환하게 웃으며 내무반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김제경찰서는 약 1년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의경들의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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