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든 직장을 떠나야지만 마음은 항상 경찰을 사랑하는 영원한 경찰관으로 남을 것입니다". 전북 김제경찰서가 반평생을 한 가족으로 지냈던 정든 직원들을 떠나보내는 화려한 퇴임식 대신 간담회로 대신하는 새로운 퇴임 문화에 시동을 걸어 확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서장실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퇴임식에는 40여년간 경찰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들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후배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울려 퍼지는 것으로 갈무리됐다. 특히 후배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동안 속절없이 흘러가는 석별의 시간을 아쉬워하며 퇴임자를 비롯 전 직원들의 두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는 등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월촌지구대 윤동섭·신풍지구대 김정열·경비과 김용길·백구파출소 김성근·공덕파출소 이동휘·만경파출소 김재섭·민원실 정문숙씨 등 7명이 정년(5명)·명예(2명)퇴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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