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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농축산물 절도 예방 총력
전북 김제경찰서, 다음달 30일까지 맞춤형 치안활동 전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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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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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팀 형사들은 농촌 맞춤형 활동과 잠복근무를 실시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농작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도난당하는 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판단, 김제경찰서가 다음달 30일까지 농축산물 절도 예방․검거활동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농산물 재배지와 보관창고 및 야적장소․농축산용 기자재 보관창고․축사․방목장 등을 대상으로 일제 방범 진단을 실시, 위험등급을 세분, 형사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취약 지역별․시간대별 잠복근무와 전략적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농축산물 이동로와 집하장 주변 도로에 목배치 근무를 통해 농축산물 적재․운반차량에 대한 집중 검문검색도 실시한다.

경찰은 또, 마을별 단체여행 등이 있을 경우 ‘사전 예약순찰제’ 시행과 함께 마을회관 등에 외지차량 기록부를 비치하는 등 자율방범대와 협력방범단체를 적극 활용하는 치안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이밖에 신고보상금 제도 활성화 및 농축산물 절도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을회관이나 그룹홈 등을 찾아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농축산물 절도범 신고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시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조용식 서장은 “1년 동안 피땀 흘려 노력한 결실을 꼭 지켜줄 수 있도록 현장중심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해 주민이 만족하는 체감치안을 반드시 달성 하겠다”며 “농축산물 도난 예방은 경찰의 예방활동과 더불어 농민들의 자위방범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의 농축산물 절도 발생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민주당)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7월말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 사건은 총 68건으로 경기 81건․충남 79건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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