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제66주년 경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의례적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실시하는 체육행사 보다는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가족과 같은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기념식 행사의 초점이 맞춰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조용식 서장은 김제백산 수록골 마을에서 직접 생산하는 국화꽃 건강베게를 초청된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한편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조 서장의 이 같은 행보는 사회적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관심 및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확산하는 한편 일부 그릇된 직원들로 인해 지탄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밑그림으로 작용됐다.
한편, 조 서장은 “경찰의 날을 맞아 마땅히 축하를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했을 뿐”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찰관들이 자기 역량을 발휘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배려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조 서장은 특히 “각 복지시설에 대한 불법행위가 단 한건도 발생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점검에 나서는 한편 인권침해 행위가 발견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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