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주 전북 김제경찰서장이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5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순찰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주 전북 김제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원년의 해’를 맞아 지난 2일 밤 경찰지휘부와 학부모․학생 등 60여명과 함께 공동 순찰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순찰 체험은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체험으로 진행돼 폭력이 멀리 있지 않고 내 자녀․내 친구들의 일이라는 공감대를 완벽하게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체험에 참여하는 동안 '보람을 느꼈다'는 반응과 함께 자신들이 다른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해 '참여했다는 자긍심'을 불어 넣는 계기로 이어져 호평을 받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방학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예방 순찰에 스스로 지원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학교주변과 치안강화구역 순찰을 통해 경찰업무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 서장은 이날 “우리 사회의 꿈과 미래인 청소년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향후 김제경찰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기회를 더욱 활성화해 학교폭력이 근절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서장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뒤 신풍지구대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갖는 시간을 통해 열의를 드러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도 이날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조성 및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일환으로 학부모․학생 등 20여명과 함께 전주 완산경찰서를 찾아 예방순찰 활동을 벌였으며 전북 각 지역에서 경찰지휘부가 참여한 가운데 동시다발 적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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