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덤프트럭에서 경유를 훔친 40대가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5일 정 모씨(49․무직)를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께 순창군 한 주차장에서 간이 주유기를 이용, 박 모씨(48)의 덤프트럭에서 시가 40만원 상당의 경유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순창군 유등면과 남계리․부안군 새만금방조제 공사현장 등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에 주차된 화물차를 표적으로 삼아 4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정씨의 수법으로 보아 여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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