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주 전북 김제경찰서장이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실체적 접근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청소년들에게 감동을∼ 선생님에게는 감성을∼”을 주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교실이 연일 불을 뿜어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판단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호기심과 충동적 범죄행위로 처벌을 받아 꿈과 희망이 좌절되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춘 실체적 진실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요식 행위를 탈피하는 차원으로 예방교육에 앞서 핑크폴로이드의 ‘The Wall’의 음악 감상과 함께 “누가 내 애기 좀 들어줄래!” 동영상 시청을 비롯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요령 등 대응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교육효과를 한층 증대시키고 있다. 실제로, 이상주 서장은 15일 김제여고를 찾아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예방 특강’은 감성과 감동을 자극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서장은 이날 “자신이 무심코 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며 꿈 많은 여고시절에 간과할 수 있는 각종 사례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시선을 한데 집중했다. 또, 이 서장은 “남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고사성어 ‘역지사지(易地思之)’와 ‘우리는 누구나 훌륭하게 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만큼, 주변의 작은 규범부터 잘 지키면서 끝까지 인내하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서장은 “피해 학생을 중심으로 ‘멘토링’을 실시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보호해 줄 것”이며 “가해 학생 역시 전담경찰관을 활용,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서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더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일 각 학교를 순회하는 행보를 통해 신입생 및 통학버스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는 등 기관․단체․재래시장 상인과 잇따라 손을 맞잡는 1:1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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