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관이 문화적 차이와 국내법을 잘 알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기초 생활법률과 보이스피싱 등 각종 불법행위 유형 등을 설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다문화시대를 맞아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범죄예방교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 김제경찰서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침해 예방 활동은 물론 기업체에 근무하는 동안 안정적인 체류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문화나 법규를 잘 알지 못해 피해를 입거나 자칫 범죄인으로 전락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 교실을 밑그림으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인권보호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10일 오전 김제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에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 등 60여명을 상대로 찾아가는 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범죄예방교실은 언어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범죄에 이용됐을 경우 대처 요령․기초질서 지키기․보이스피싱 범죄예방 홍보 등 정착 생활에 필요한 법규 등의 이해가 쉽도록 자국어(통역)로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상주 서장은 “국내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동안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범죄피해나 인권침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대화형 교육형식을 통한 협력치안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이 서장은 “국내 실정법 인식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없도록 외사경찰관과 적극 협조해 맞춤형 명품치안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행보를 드러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A씨는 “평소 고민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전한 타지 생활을 위해 경찰이 직접 찾아와 도움을 주니 마음이 평온”하고 “보이스피싱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저임금․3D업종 내국인 취업 기피로 김제지역에는 약 9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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