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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폐회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 설치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등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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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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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집행부 견제에 포문을 연 '제8대 전북 부안군의회'가 1일 제8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3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폐회했다.         (1일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 설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한수(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의장을 비롯 의원들이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의회     © 이한신 기자


 

 

 

민선 7기 집행부 견제에 포문을 연 "8대 전북 부안군의회"1일 제8차 본회의를 끝으로 '293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폐회했다.

 

부안군의회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제8대 첫 임시회 기간 동안 이한수 의장을 비롯 의원들은 2018년도 군정에 관한 보고를 받고 부안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관련된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동시에 집행부에 완벽한 대책을 강구해 농작물과 가축피해는 물론 단 한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또 산업건설위원회 이태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부안 설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각 정당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 건의안을 통해 제8대 부안군의회는 새만금공사의 첫 삽을 뜬 상징성 군산김제와 달리 새만금 관련 정부기관이 부안에만 없다는 점 28년간에 이르는 오랜 공사기간에 따른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더 더욱 "새만금 홍보관의 인프라 및 집적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펴보면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 청사를 부안 새만금 홍보관 일원에 설치 할 것"을 주요 골자로 담았다.

 

이 건의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새만금 종합개발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정에 수산양식 생산량 60%를 차지했던 부안군이 최대의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새만금 행정구역 설정 어민 피해 보상 문제 등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돼 군민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줬으나 정부는 이를 계속 외면해 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새만금 관련 기관의 설치 예정지 결정은 해당 사업의 피해지역에 대한 배려와 지역균형발전 등의 논리로 검토돼야 마땅한데도 불구하고 최근 GM 사태와 조선소 폐쇄 등과 같은 경제 논리와 보상대책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는 일부 움직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러움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장은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더 이상 국책사업 일환이라는 명목으로 6만 군민에게 희생만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한수 의장은 이어 "새만금개발공사 청사 건립 예정지를 지역경제 활성화 논리로 접근하려는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는 동시에 시너지효과와 집적도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저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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