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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새해 예산안 6016억 수정 가결
타당성‧시급성 미흡… 특별회계 '40억8,186만원 삭감' 예비비 증액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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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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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전북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9년도 본예산 심사를 통해 특별회계는 원안대로 수정 의결했지만 일반회계 세출 부분에서 사전에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타당성이 미흡하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 위주로 총 40억8,186만원을 삭감해 기획감사실 예비비로 증액 편성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군의회가 집행부의 2019년도 본예산 심사를 통해 특별회계는 원안대로 수정 의결했지만 일반회계 세출에서 408,186만원을 삭감했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11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내년도 예산안 6,0166,700원에 대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편성의 적절성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절차로 이뤄졌다.

 

특히, 말 그대로 '돋보기를 들이대' 사전에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타당성이 미흡하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 위주로 예산을 삭감해 기획감사실 예비비로 증액 편성하는 것으로 지난 13일 제2965차 본회의에서 확정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은 반값 농기계 지원 사업 등 농업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배정했으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승강장 바람막이 시설과 발열의자 장치 설치 및 각 읍면 제설기 구입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경로당 기능보강 사업 등으로 예산을 세분해 각각 편성했다.

 

이번에 삭감된 내역을 살펴보면 자치행정과를 포함 총 10개과에서 편성한 27개 사업의 일반회계 세출 부분으로 부안군 마을지명 문화지원 연구용역비 항온 항습기 유지보수 바다낚시 대회 지원 등이다.

 

'소형농기계 수리비 지원''공무원멘토링 우수참여자 국외연수 지원' 등의 예산이 포함됐다.

 

부안군의회의 이 같은 삭감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 및 적기에 예산이 집행돼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인 내년에 '적폐청산'과 동시에 군정 목표인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 건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와 상생협력을 밑그림으로 두고 있지만 본연의 역할 및 지역 발전과 군민행복을 견인하겠다는 방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부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태근(부안읍행안면) 위원장은 "5,000억 시대를 맞은 이래 불과 3년 만에 예산 6,000억 시대를 달성한 민선 7기의 주요 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연초부터 꼼꼼하게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해 편성된 예산이 사장되거나 이월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태근 위원장은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는 지방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편성된 만큼, 자치단체장의 공약이행 상황과 그에 따른 관계를 점검하는 등 복리의 관점에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로 군민에게 절실한 민생 현안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는 과정에 시급성 등이 수반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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