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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지평선축제 성공, 날씨가 변수
개막식 당일 오전부터 비 예상되고 기온 크게 떨어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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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9/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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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 “김제 지평선축제”의 성공은 날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9일 오전부터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시작(예상 강우량․20∼60mm)돼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행사 준비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비가 그친 뒤에는 전주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부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대폭 줄어들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국, 실내에서 진행되는 기획행사는 날씨가 궂어도 문제없이 마무리 될 수 있지만 축제의 특성상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설행사의 경우 기온과 기상상태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 지난해 개막식 한 장면     © 김현종 기자


다행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밤부터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돼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 진행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막식 당일 오전부터 야외에서 펼쳐지는 ‘지평선 농촌풍경 그리기대회․벼 고을 입석줄다리기와 새만금 지평선 테마 연날리기․자매도시 축하공연’ 등은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축제기획단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경구를 되새기며 행사 성공개최 여부는 이제 ‘날씨에 달려 있다’고 여기면서도 털끝만 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미국의 세계축제이벤트협회가 7개 대륙별로 인구 규모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하는 세계축제도시에 김제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남 보령시가 축제도시 반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제13회 김제 지평선축제’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국 최고(最古)․최대의 저수지 둑이 자리한 부량면 벽골제(사적 제111호)와 시내 일원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테마로 71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린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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