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명덕, 성숙기, 최상천 경위님 국가를 위해 고생 많이 했습니다. © 김현종 기자 |
|
높은 파고와 거센 풍랑을 벗삼아 우리바다를 굳건하게 지켜온 해양경찰관 3명이 영예롭게 퇴임했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 "30일 청사 대강당에서 35년간 해양경찰로 재직하면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우리 바다의 안녕을 책임져 온 채명덕(60) 경위 등 3명의 경찰관 퇴임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송일종 서장을 비롯 후배 경찰관 200명과 퇴임자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퇴임식 자리를 빛냈으며 축하와 격려, 감사의 마음이 공존한 가운데 채명덕, 성숙기, 최상천 경위는 각각 35년과 34년, 32년의 세월동안 해양경찰에 몸담아오는 동안 거친 파도와 싸우며 우리 바다를 지켜낸 해양경찰 역사의 산 증인으로 영예롭게 퇴직했다. 이날 퇴임자를 대표해 퇴임사를 낭독한 성숙기 경위는 해양경찰관으로 보낸 지난 세월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고 언제나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든든한 가장으로서 재직했던 세월이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일종 서장은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입문해 일생을 헌신하신 선배들의 영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새롭게 사회로 진출해서도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 격조 높은 삶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퇴임한 경찰관 3명에게는 옥조근정훈장과 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재직 기념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